"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
한국을 빼고 혁명이 많았던 나라라면 프랑스가 있다.
지금 아마 제6공화국?
공화국을 세는 방법에 여러 기준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먼저 꼽아야 할 것은 개헌을 통한 정권교체일 터이다.
다음으로 비정상적 방법으로 이루어진 정권교체가 있다.
어느 것이나 이른바 "혁명"에 해당된다.
필자가 예측하기엔 후세 史家들은 다음과 같이 기록할 것이다:
2016년 7월~2017년 4월 사이에 일어난 일은 혁명(revolution)이다.
첫째, 일상생활에서 촛불 혁명은 이미 고유명사가 됐다.
예컨데 동아일보 기자는 이렇게 글을 시작한다: "촛불혁명이 벌어진 지난해 11월부터 소셜 미디어 상에는..."
(라면업계 부동의 1위 ‘농심’이 ‘오뚜기’ 때문에 추락?, 2017. 6. 4)
둘째, 새롭게 당선된 대통령과 임명된 총리가 촛불 혁명 을 엄숙히 선언했다.
이에 대해서는 "두말하면 잔소리"일 듯하다.
셋째, 누가 보아도 정권교체 과정이 혁명적이었다.
노태우 정부와 문재인 정부를 비교하면 그 등장 과정에 본질적 차이가 없다.
이치가 그러하다면 한국은 2017년 4월 10일부터 제7공화국이다.
후기: ①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서울도 아닌 세상의 중심에 서서 이렇게 말한다.
문 대통령은 “촛불혁명은 대통령으로서 나의 출발점이다. 그 요구에 화답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나의 책무”라면서 “사드 배치에 관한 한국 정부의 논의는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투명성이 담보되는 절차에 관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고 “이는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우리 정부에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01/2017070100761.html)
"혁명으로 집권했음"을 만천하에 알리고 있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리.....
② 취임식서 ‘촛불혁명’ 강조한 김상곤 “잘못된 제도 과감히 걷어내야”
혁명군의 나발소리 요란하기도 하네.
하나같이 이리도 親文스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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