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과 작은 일
어느 누구건 쓸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다.
그래서 어떤 지위에 있는 사람이건
모든 일을 다 보살피고 매사를 책임질 수 없다.
자연히 큰 자리에 있는 사람은 큰 일을 챙기고,
아랫것들은 작은 일에 관여한다.
그런데 대~~한민국에는
참으로 희한한 대통령병 환자가 있다.
대통령을 꿈꾸면서 그가 기껏해야 하는 일이란
순전 어거지 농성 현장에 가서 단식에 동참하고
우발적 사건 현장으로 조문이나 다닌다.
그가 숭배함직한
어떤 대통령병 환자는
감옥에 있어면서 그래도 경제공부는 열심히 했다.
그래서 언필칭 "준비된 대통령"이라 스스로 내세웠다.
그가 신으로 받드는 또 다른 이는
그래도 뱃심이 있어서
모든 걸 다 걸고 건곤일척 도박할 줄 알았다.
그런데 그는....
아랫것 처럼 행동하면서,
문학소녀 수준의 찌질한 표현이나 하고 다닌다.
아주 오랜 옛날
그것도 하마 2천년도 더 전에
맹자님은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더 없이 큰 일"이라면서
고작 작은 일에나 신경쓰는 허자(許行)를 나무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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