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15. 1. 7.)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자님 말씀이다.
그런데 어찌하면 그리 될까?
해법은 생각하지 않고 결과만 동경하는 일은 코흘리개가 흔히 하는 일이다.
"만약에 이렇다면," "나를 제외한 남이 이렇게 한다면" 따위는 물론 해법이 아니다.
해법없는 방향제시는 한국보수의 특기이다.
필자가 보기엔 나라가 이 지경이 된 제1차적 책임은
"대~~한민국의 보수"라는 집단에 있다.
왜냐하면 본시 세상을 이끌어 가는 주류가 보수이기 때문이다.
흔히 혁신, 혁신하지만 매일의 생활이 달라지면 모두가 "돌아 버리게" 된다.
다시 말해서 생활의 큰 흐름은 일상, 즉 "늘 하던대로"가 돼야 하고,
가끔씩 혁신해서 물갈이 하는 것이 세상이 나아가는 이치이다.
일상생활이 바로 보수이고 혁신은 진보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큰 흐름이 잘못된 것은 모두 보수의 잘못이다.
동아일보는 보수 정론임을 자임한다.
배인준씨는 아마도 동아일보의 한다는 논설위원일 터이다.
그런데 그런 동아일보가
시민을 선도하고, 여론을 주도하기 위해서 어떤 고민을 했는가?
세상의 큰 흐름을 바로잡는 데에 무슨 기여를 했는가?
동아일보 홈 페이지를 열면 나체에 가까운 여자들 사진부터 보인다.
(광수생각: 본심은 완죤누드에 있으면서 살짝 가리는 것은 위선이 아닐까?)
기사 꼭지를 보면 진중권, 공지영, 이외수 등이 단골로 등장한다.
(엉뚱이 생각: 도대체 뭐하는 이들인가? 그들이 시대의 현자라도 되는가?
그들의 말을 실시간으로 중계할 만큼 동아일보는 한가한가?)
근무한 적이 없기에 필자로서는 그런 일과 관련된 동아일보의 생각을 모른다.
다만, "클릭 수" 늘이려고 잔재주 부리는 게 아닐까 짐작할 뿐이다.
동아일보가 그러니 세상은 "클릭, 또 클릭, 쭈욱 쭈욱 클릭"에 올인한다.
그리하여 모두가 경조부박함을 향해 전속력으로 경주한다 (race to the bottom).
경박한 세상에선 무엇하다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게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이다.
(孔子嚴曰, 自堯舜之世 競走之當向於上 莫於下也. ㅋㅋ.)
(Aristotle says, "A race should be to the top not to the bottom." Haha.)
동아일보는
언필칭 사회정의를 부르짖으며
왜 힘있는 사람들의 부정부패에는 침묵하나?
그들이 같은 보수라서 그러한가?
서민이 보기엔 한진이 하늘 같고 그래서 동아일보도 함부로 다루지 못한다.
그러나 조현아가 어쩌다 잘못해서 몰매를 맞으니
이때다 싶어서 인정사정 없이 한진 및 조현아를 밟는다.
그런데 그보다는 아마도 수천배가 더 큰
삼성과 현대자동차의 이른바 "오너" 일가족의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히 눈감는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다.
공돈을 번 사람이 있으면 알토란 같은 재산을 잃은 사람이 있다.
이제 갖 40에 이른 오너의 철없는 자식들이
각각 대~~한민국 부호서열 10위 안에 들어간다.
그돈이 어디서 났느냐?
바로 일반주주의 돈을 훔친 것이다.
그러나 조중동 누구도 그런 일을 돌아보지 않는다.
그런 부류와 결탁하여 나라를 배반한 조준웅 특검과 같은 이도 못본 척한다.
(해명: 조준웅씨는 자기 아들 취직시켜려
에버랜드 전환사채와 관련된 국민의 여망을 배반한 것으로 한겨레 신문이 보도했고,
그에 따라서 필자는 위와 같이 말한다.)
2012년 대선을 전후하여
머리 끄덩이녀가 장안의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아마도 "동아일보 등 신문 및 종편"의 추적 덕분에
연약하고 불쌍한 그녀는 붙잡혀서 10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런데 재벌 사람들은 조직적 폭력을 휘둘러도 집행유예가 된다.
그런 일을 동아일보는 당연한 것처럼 보도한다.
한국의 보수가,
그것을 대변하는 동아일보가 매양 그 모양이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게 마련이다.
힘있는 사람들이 분에 넘치는 몫을 차지하면 무지랭이들의 설 자리는 그나마 줄어든다.
그런 마당에
어찌 힘없는 대다수 시민들이 "자학과 탄식"에서 벗어날수 있으리....
(막돼 먹은 영애씨 생각: 너나들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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