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에 통상적으로 수반되는 위험은 아래와 같이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① 재무위험(financial risk)
가격위험(price risk): 환율, 이자율, 원자재가격 위험
신용위험(credit risk)
국가위험(country risk)
② 소득위험(income risk)
③ 관리위험(administrative risk)
④ 유동성위험(liquidity risk)
앞의 두 가지는 기업의 외부요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외부위험(external risk)이고, 뒤의 둘은 내부위험(internal risk)이다. 앞의 셋이 기업의 손익에 영향을 미치는 손익위험이라면, 유동성위험은 현금흐름 위험이다.
이미 확정되었거나 사실상 확정된 위험노출의 가치가 외부 요인에 의하여 달라질 수 있는 것을 통틀어 재무위험(financial risk)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상품매매 계약, 자산 및 부채 등의 가치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재무위험 중 가격위험은 가격변수의 변동에 따른 위험이며, 신용위험과 국가위험은 계약이 실행되지 않을 수 있는 위험이다. 재무위험은 재무제표에 반영되어 기업손익에 직접적․명시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런 이유로 현실의 위험관리는 재무위험이 그 핵심이 되고 있다. 재무위험의 관리는 CFO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 최고책임자(CEO)의 입장에서는 환율 등의 변수에 따르는 경쟁 입지의 변동이 큰 관심거리이다. 예를 들어 1985년 이후의 추세적 엔화 강세 때문에 일본의 많은 기업은 생산본부 등을 해외로 이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처럼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소득위험, 경쟁위험(competitive risk), 전략적 위험(strategic risk) 등으로 부른다.
위험관리에 대한 일반적 요령을 대학교재의 한 장(chapter)에서 인용하여 별첨한다.
안영도 박덕제 공저. 『경영인 경제학』
비봉출판사,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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